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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의 발자국

서점에서 만난 여자에게 고백한 이야기 – 30대 솔로 탈출 첫 직진 썰

30대 평범한 남자가 서점에서 처음 본 여자에게 용기를 내 말을 걸었습니다. 그 순간부터 시작된 연애 이야기, 솔로 탈출을 원한다면 꼭 읽어보세요.

 

서점에서 시작된 연애 이야기

 

이 카테고리는 필자(양관식 (가명))와 필자의 여자친구(오애순 (가명))의 지나간 연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가며,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30대 중반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성으로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생각입니다. 이 글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겠습니다.

 

≣ Contents

     

    서점에서 시작된 연애, 내 첫 직진 썰

    연애의 시작이 꼭 특별한 이벤트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더라.
    나는 내 여자친구를 서점에서 처음 만났다. 교보문고였고, 봄기운이 아직 완전히 피어나지 않아 조금 쌀쌀하던 날이었다.

    그녀는 아이보리 코트를 입고 책을 보고 있었고, 나는 어느 순간부터 계속 그녀를 힐끔힐끔 바라보고 있었다.

     

    첫 눈에 들어온 그녀


    30분쯤 그렇게 서성이다가, 결국 마음을 먹었다.

    '실패하더라도, 이건 해야 해.'

    '언제까지 각만 재면서 혼자 안 될 이유들을 나열하면서 안하는 것이 더 낫다고 자기합리화할 수는 없어.'

    '그냥 일단 하고 나서 다음에 생각하자 제발'

    이건 무조건 직진이다.

     

     

   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.

    “저기요…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?” 

    그녀는 당황한 얼굴로 되물었다.

    “여기서 책 보면 안 되는 건가요?” 

    나를 직원으로 착각했던 것이다. 나는 황급히 직원이 아니라고 설명하며, 지켜보다가 마음에 들어서 연락처를 여쭤보는 거라고 솔직히 말했다. 그녀는 망설이다가 전화번호를 알려줬고, 나는 감사를 전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.

     

    직원 아닌데요. 마음에 들어서 왔습니다.

     

    첫 연락, 서로 알아가는 우리

    집에 돌아가는 길. 내가 먼저 조심스럽게 문자를 보냈다.

    “안녕하세요~ 아까 교보문고에서 봤던 사람입니다. 양관식이라고 해요.” 

    잠시 후 답장이 왔다.

    “안녕하세요 ㅎㅎ 오애순이라고 합니다.”

    그게 우리의 연애 시작 계기였다.지금 생각해도 조금은 영화 같고, 조금은 어설펐던 순간. 하지만 분명한 건 그날 이후, 우리 둘은 서서히 가까워졌다는 거다.

     

    첫 연락.

     

     

    이런건 어때요??

    30대 썸! 연락처를 받은 이후로 이제 첫 연락을 주고 받는데... 몇 일 안가서 수위높은 드립 주고 받은 썰이 궁금하다면!?

    톡으로 가까워진 30대의 썸

     

    톡으로 가까워진 30대의 썸

    30대 남녀의 썸이 장난 같은 톡으로 시작됐습니다. 수위 높은 드립부터 설레는 대화까지, 처음 가까워진 그날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. 평범한 30대 남자는 그녀와 처음 설레임을 안고 톡을 나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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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30대의 경험담

     

    오늘 소개한 내용은 나와 내 여자친구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. 나는 삼십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주변에서 여자를 소개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. 물론 내가 사람과의 소통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 그렇게 된 것이 더 크겠지만, 모두 공감할 것이다.

     

    내 숫기없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 먼저다.

    삼십대가 되면 주변에 웬만하면 다 짝이 있다. 결혼을 했든.. 연애를 했든.. 혹은 솔로여도 이미 나랑은 짝이 안맞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있다. 그런 상태에서 새로운 만남을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. 

     

    이럴 때 대부분 다 모임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라고 조언한다. 맞는 말이다. 나도 했었다. 그렇지만.. 모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. 모임 안에서는 숫기없는 남자들은 사회적인 여미새 이미지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쉽게 들이댈 수 없다.

     

    결국 모임에 들어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, 내 숫기 없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.

     

    그래서 나는 선택했다. 기회가 있을 때, 죽을 때까지 댈 수 있는 자기합리화에 빠져서 또 각만 재고 그만하는 그거 말고, 그냥 바로 행동해보기로 했다.

     

    사실 내가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까지의 나의 인생이 있을 것이다.  나는 기회가 된다면 에필로그 형식으로 나의 인생에 대해서 더 다뤄보고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지만 앞으로는 이 글에서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앞으로의 글들을 쓸 생각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