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 준비하면서 마주한 현실 재무 상담. 알고는 있었지만 안 했던 연금저축, 이제야 진짜 공부해봤다.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는 30대의 솔직한 기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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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저축을 공부하게 된 계기
결혼 준비하다 보면 진짜 예상 못 한 데서 현실 맞잖아ㅋㅋ 드레스, 예물 이런 거 얘기하다가 “야 우리 통장 까보자” 한 마디에 분위기 급전환됨. 그렇게 우리 둘 다 각자 자금 상태 정리해서 공유했는데, 와 이게… 상상 이상으로 재무 설계 얘기로 흘러가더라고. 결혼은 그냥 이벤트가 아니었어. 공동 경영 시작이었지ㅋㅋ
그래서 재무 상담까지 받게 됐고, 그 자리에서 상담사님이 말하더라.
“연금저축펀드는 꼭 알아보세요.”
솔직히 그 순간엔 “그거 나도 대~충은 알아요” 하고 웃었는데, 속으론 찔렸지. 왜냐면 진짜 알고는 있었는데, 한 번도 진지하게 알아본 적은 없었거든ㅋㅋ
해주고 싶은 얘기
열심히 살고 있는거 알아. 근데 이런 것도 관심 가져야 해.
공부를 해보니까, 일단 세제 혜택이 진짜 강력하더라고. 아니 이 정도였으면 진작에 했어야 했던 거 아냐? 싶을 정도로. 그러니까 더 억울했어ㅋㅋ 무슨 느낌이냐면, “모르고 안 한 거”랑 “알고도 안 한 거”는 후회의 깊이가 다르다.
그냥 몰랐으면 ‘뭐 어쩌겠어’ 하겠는데 나는 알고도 계속 미룬 거잖아. 그게 문제였지.
열심히 벌면 되지~
열심히 일했으니까 오늘은 좀 놀자~
머리 아프니까 게임 한 판만 하고~
이러다보니 시간이 훅 지나버렸더라고. 그걸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어. 그리고 진짜 좋았던 건 이거.
적립식 장기투자 실패했지??
반강제적 장기투자 구조. 이거 너무 잘 맞았어. 내가 원래 미국주식으로 장기투자 시작했거든? 부자 되겠다고ㅋㅋ 근데 코로나 하락장 지나면서 마음이 슬슬 흔들리기 시작함. 처음엔 “복리! 장기투자!” 외쳤는데, 하락장 몇 번 지나고 나니까 “어… 이쯤에서 파는 게 이득 아닌가?” 이런 생각이 점점 머리 들어오고, 결국에는 장기투자 안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됐지.
근데 그때 이미 늦었어. 내 돈이 국장에 물려 있었거든ㅋㅋ 그리고 적립식 장기투자가 좋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막상 목돈이 생기면 또 딴 생각 들어.
“이걸 그냥 한 번에 넣어?” “타이밍 한 번 노려볼까?”
이게… 하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안 하기가 어려운 거였어. 진짜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됨ㅋㅋ 그래서 이럴 때 연금저축처럼 자동으로 월납되고, 55세까지 안 건드리는 구조가 강제로라도 나를 붙잡아주는 느낌이더라고. 내가 그걸 진작 알았더라면, 아니, 그걸 진작 ‘실행’했더라면, 지금은 좀 다르지 않았을까 싶더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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